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뇌하수체선종 진단의 핵심, 주요 호르몬별 선종 유형, 기능성과 비기능성 차이점

by 마곰이 2025. 5. 13.
반응형

뇌하수체선종 관련 사진

뇌하수체선종은 뇌하수체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의 과다 또는 부족에 따라 전신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선종의 정확한 유형을 파악하려면 단순한 영상 촬영만으로는 부족하며, 뇌하수체 호르몬 분석을 통해 기능성 여부와 영향을 받는 호르몬 축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뇌하수체선종 진단의 핵심과 주요 호르몬별 선종 유형, 기능성 성종과 비기능성 성종의 차이점을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뇌하수체선종 진단의 핵심

뇌하수체선종은 뇌의 기저부에 위치한 뇌하수체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호르몬 분비의 이상을 통해 전신적인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뇌하수체는 시상하부의 명령을 받아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하며 체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내분비 기관으로, 이 부위에 선종이 발생할 경우 기능성 선종과 비기능성 선종으로 구분하여 평가하게 됩니다. 기능성 선종은 특정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내분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로락틴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여성의 경우 무월경이나 유즙 분비가 나타날 수 있으며, 남성의 경우 성욕 저하나 불임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장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면 말단비대증이,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증가하면 쿠싱병이, 갑상선자극호르몬이 높아지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반면 비기능성 선종은 호르몬 분비 활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종양이 점차 성장하면서 시신경을 포함한 주변 구조물을 압박하게 되면 시야 장애, 두통, 복시 등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 종양의 크기가 상당히 커진 이후에서야 진단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우선 혈액검사를 통해 주요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고, 자극검사 또는 억제검사를 시행하여 뇌하수체 기능의 이상 여부를 평가합니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종양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술 여부 또는 약물치료 등 개별화된 치료 방침이 결정됩니다. 뇌하수체선종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전혀 없는 경우도 많아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련된 증상이 의심될 경우 조기에 검진을 받고, 선종의 특성과 기능성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환자분의 예후를 결정짓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주요 호르몬별 선종 유형

뇌하수체선종은 분비되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구분되며, 이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과 진단 방법도 상이합니다.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유형은 프로락틴을 과다 분비하는 프로락티노마로, 여성 환자에서는 무월경이나 유즙 분비와 같은 증상이 자주 관찰되며, 남성의 경우 성욕 저하나 발기부전 등의 증상이 주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혈중 프로락틴 수치가 100ng/mL 이상으로 확인되면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며,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성장호르몬(GH) 분비 선종은 성인의 경우 말단비대증을, 소아에서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 과도한 성장을 초래하여 거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때 GH와 IGF-1 수치를 측정하고, 글루코스 억제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ACTH 분비 선종의 경우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중심성 비만, 얼굴이 둥글어지는 현상(문페이스), 복부 및 허벅지에 생기는 보라색 선조, 고혈압 및 고혈당 등의 쿠싱병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중 ACTH 및 코르티솔 농도를 측정하고, 저용량 덱사메타손 억제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하게 됩니다. TSH 분비 선종은 비교적 드문 유형이지만, 혈중 TSH 수치와 함께 갑상선호르몬(T3, T4) 수치가 함께 상승하면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성선자극호르몬(LH, FSH) 분비 선종은 대부분 호르몬 이상에 의한 뚜렷한 증상이 없으며, 종양이 커져 시신경을 압박할 정도가 되어야 시야 장애나 두통 등으로 인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임상적으로는 비기능성 선종으로 간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항이뇨호르몬(ADH)은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기 때문에 선종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ADH의 결핍이 발생할 경우 요붕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때 역시 MRI 검사를 통해 후엽의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처럼 각 호르몬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과 혈액검사 소견, 영상학적 특징이 모두 다르므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정확한 감별 진단과 정밀한 치료 계획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기능성과 비기능성 차이점

뇌하수체선종은 크게 기능성 선종과 비기능성 선종으로 구분되며, 이 두 유형은 질병의 발현 양상, 진단 방법, 치료 접근 방식에 있어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기능성 선종은 특정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여 명확한 내분비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프로락틴이 과잉 분비될 경우 여성에서는 무월경이나 유즙 분비, 남성에서는 성욕 감퇴, 발기부전과 같은 증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성장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면 말단비대증,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의 과다 분비는 쿠싱병과 같은 전형적인 내분비 질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통해 해당 호르몬의 수치를 측정하고, 필요한 경우 자극 검사나 억제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게 됩니다. 기능성 선종의 치료는 먼저 호르몬 과잉을 억제하는 약물치료가 시행되며, 약물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종양의 크기가 클 경우에는 수술적 제거가 병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프로락티노마의 경우 도파민 작용제를 이용한 약물요법이 1차 치료로 권고되며, 그 외 성장호르몬이나 ACTH 분비 선종은 경우에 따라 수술이 더 우선시되기도 합니다. 반면, 비기능성 선종은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거나 극히 적은 양만 분비하기 때문에 내분비학적인 이상 소견이 거의 없고, 초기에는 자각 증상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종양이 서서히 커지면서 시신경이나 주변 구조물을 압박하게 되면 시야 결손, 특히 양측 외측 시야 장애와 같은 시각 증상이나 만성 두통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환자분께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이 정기 건강검진이나 다른 이유로 시행된 영상 검사에서 우연히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는 MRI를 통해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고, 호르몬 검사는 진단 보조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비기능성 선종은 호르몬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종양의 크기나 증상 발생 여부에 따라 수술이 치료의 중심이 됩니다. 특히 시야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빠른 수술적 개입이 권고됩니다. 이처럼 뇌하수체선종은 기능성 여부에 따라 증상, 진단, 치료 전략 모두가 달라지므로, 정확한 감별 진단과 함께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충분히 고려한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