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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인공수정체 단초점, 다초점, 심부초점 렌즈

by 마곰이 2025. 5. 4.

백내장 인공수정체 관련 사진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IOL)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수술의 핵심은 '어떤 렌즈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시력의 질과 일상생활의 편의성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본 글에서는 단초점, 다초점, 심부초점(EDOF) 렌즈의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여,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렌즈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백내장 인공수정체 단초점 렌즈

단초점 렌즈는 백내장 수술 시 가장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기본형 인공수정체이며 보통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하나에만 초점을 맞추도록 설계된 렌즈입니다.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표준 렌즈로, 비용 부담이 적어 경제적인 이유로 선택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특히 다른 안과 질환이 없고 단순히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 저하를 개선하고자 하는 경우, 단초점 렌즈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결과를 제공해 신뢰도가 높은 선택지로 여겨집니다. 단초점 렌즈의 장점은 무엇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두드러집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고가의 렌즈에 비해 부담이 크지 않고, 수술 결과에 대한 예측 가능성도 높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익숙한 선택지입니다. 시야 왜곡이 적고, 특정 거리의 시력은 매우 선명하게 교정해 주기 때문에 수술 후 만족도 또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는 편입니다. 특히 원거리 초점으로 맞춘 경우, TV 시청이나 외출 시 시야 확보가 용이하며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단초점 렌즈는 하나의 거리만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초점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거리의 시력을 보완하기 위해 안경 착용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원거리에 초점을 맞추면 신문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볼 때 돋보기가 필요하고, 반대로 근거리에 초점을 맞추면 운전이나 외출 시 원거리용 안경을 써야 하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이러한 불편함은 특히 활동적인 생활을 하는 중장년층이나 다양한 거리의 시야를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에게는 제약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단초점 렌즈는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기본적인 시력 교정을 원하는 환자에게 적합한 선택입니다. 다른 눈 질환이 없고, 안경 착용에 거부감이 없거나 경제성을 우선 고려하는 경우라면 단초점 렌즈는 여전히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넓은 활동 반경이나 안경 없는 생활을 원한다면, 다초점 렌즈와의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최적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초점 렌즈

다초점 렌즈는 백내장 수술 시 삽입하는 인공수정체 중에서도 프리미엄 렌즈에 해당하며, 두 가지 이상의 초점을 갖고 있어 근거리와 원거리, 그리고 중간거리까지 일정 수준 이상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고기능 렌즈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의 이중 초점 렌즈를 넘어, 근거리·중간거리·원거리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3중 초점 렌즈(트리포컬)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백내장 치료뿐만 아니라 노안까지 동시에 교정하고자 하는 환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렌즈는 빛을 각 거리별 초점에 나눠 분산시키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거리에서 시력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시각적 자유도를 크게 향상시켜 줍니다. 다초점 렌즈의 가장 큰 장점은 대부분의 거리에서 안경 없이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독서, 스마트폰 사용, 컴퓨터 업무, 외출이나 쇼핑 등 거의 모든 생활 영역에서 별도의 돋보기가 필요하지 않아, 안경 착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중·장년층이나 활동량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또한 렌즈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초기 다초점 렌즈에서 흔히 나타났던 야간 눈부심이나 헤일로(빛 번짐) 현상도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최근의 고급 렌즈는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초점 렌즈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되어 있어, 단초점 렌즈에 비해 가격 부담이 큰 편입니다. 또한, 야간 운전이 잦은 사람에게는 여전히 빛 번짐이나 눈부심 현상이 불편할 수 있으며, 개인에 따라 수술 후 일정 기간 적응이 필요한 경우도 존재합니다. 특히 예민한 시각 인지 특성을 가진 경우, 초기의 이질감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충분한 상담과 렌즈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결론적으로 다초점 렌즈는 단순한 백내장 치료를 넘어서, 노안까지 한 번에 해결하고자 하는 중·장년층에게 매우 효과적인 선택지입니다. 활발한 사회생활을 유지하고 있거나, 안경 없는 자유로운 시야를 원하며, 야간 활동이 많지 않은 경우라면 다초점 렌즈는 비용 이상의 만족을 제공할 수 있는 프리미엄 옵션입니다.

심부초점 렌즈

심부초점(EDOF) 렌즈는 최근 백내장 수술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인공수정체로, 기존의 다초점 렌즈와는 다른 방식으로 시야를 확장해 보다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시력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인 다초점 렌즈가 두세 개의 명확한 초점을 통해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시야를 나누는 반면, EDOF 렌즈는 하나의 초점에서 초점의 범위를 넓히는 방식을 채택해 중간거리에서 원거리까지의 시야를 연속적이고 부드럽게 연결해 줍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시야의 끊김이 적고, 눈의 움직임이나 초점 전환 시 이질감이 줄어들어 자연스러운 시력 체험이 가능합니다. EDOF 렌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야간 시야 안정성입니다. 기존 다초점 렌즈에서 자주 문제가 되었던 헤일로(halo), 글레어(glare)와 같은 빛 번짐 현상이 상대적으로 적어, 특히 야간 운전을 자주 하거나 어두운 환경에서 작업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리한 선택이 됩니다. 또한 중간거리 시야가 특히 뛰어나기 때문에, 컴퓨터 사용이나 스마트폰 보기, 식사 중 대화 등 일상에서 중간 거리 시력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중장년층에게 적합합니다. 기술적으로도 고도화된 광학 설계가 적용되어 고급형 렌즈로 분류되며, 시야 왜곡이 적고 부드러운 초점 전환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습니다. 다만 EDOF 렌즈는 근거리 시력 교정 능력이 다초점 렌즈보다는 다소 떨어질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신문이나 독서 시 돋보기 등의 추가 보조 기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수술 비용이 일반 단초점 렌즈에 비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비용 부담에 대한 고려도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EDOF 렌즈는 눈의 초점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시야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선택지입니다. 특히 중간거리 시력을 자주 사용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 야간 시야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추천되며, 렌즈의 성능과 가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