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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유형 심방세동, 심실빈맥, 심방조동과 기타 부정맥

by 마곰이 202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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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관련 사진

부정맥은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느리게, 또는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를 의미하며 종류에 따라 원인과 치료 방식이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심방세동, 심실빈맥, 심방조동 등 주요 부정맥은 발생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치료와 예후에 매우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주요 부정맥 유형의 발생 원인과 메커니즘을 유형별로 구체적으로 분석합니다.

부정맥 유형 심방세동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대표적인 부정맥으로, 특히 심방이 정상적인 리듬을 유지하지 못하고 고주파로 무질서하게 수축하면서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심실로의 전기 신호 전달이 불규칙해지고, 전체 심장 박동이 불안정해지며 맥박이 불규칙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심방세동은 흔히 고혈압이나 심부전과 같은 기저 심장질환에서 나타나며, 이러한 상태에서는 심방 벽이 늘어나고 전기 전도 체계가 불안정해져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심장판막 질환, 그중에서도 승모판 협착증이 있을 경우 좌심방의 압력이 상승하고 확장이 일어나면서 심방세동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또한 갑상선기능항진증처럼 신진대사가 증가한 상태에서는 심장이 과도하게 흥분하여 부정맥이 유발되기 쉬우며, 고령층에서도 심근의 구조적 변화와 전도계의 기능 저하로 인해 발병률이 높습니다. 음주, 카페인 과다 섭취, 전해질 불균형, 자율신경계 자극도 심방세동의 중요한 유발 인자로 작용하며, 수면무호흡증 역시 산소 부족과 교감신경 활성화를 통해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 심방세동의 병태생리는 심방 내에서 다수의 이소성 전기 자극이 동시에 발생함으로써 조화로운 심방 수축이 이루어지지 않고, 이로 인해 혈류가 정체되면서 심방 내 혈전이 생길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이러한 혈전은 뇌로 이동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어 심방세동은 단순한 부정맥을 넘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그리고 위험인자 조절이 필수적인 질환입니다.

심실빈맥

심실빈맥은 심실에서 발생하는 빠르고 비정상적인 전기 자극으로 인해 심실이 1분에 100~250회 이상 수축하는 심각한 부정맥입니다. 이러한 빠른 심실 수축은 효과적인 혈액 공급을 방해해 심박출량을 급격히 감소시키며, 치료가 지연될 경우 실신, 심정지, 심실세동 등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실빈맥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심근경색 후 형성되는 심장 흉터입니다. 손상된 심근 부위는 전기 자극이 원활히 전달되지 않아 국소 전도 장애를 일으키며, 이로 인해 비정상적인 재진입 회로가 형성되어 VT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확장성 또는 비후성 심근증 환자에서도 심근 섬유화와 구조적 이상으로 인해 전기 신호 전달이 왜곡되어 부정맥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전해질 이상, 특히 칼륨이나 마그네슘이 저하된 경우 심실 재분극 과정이 불안정해지면서 심실이 비정상적으로 흥분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QT 간격 연장 증후군 또한 중요한 원인으로, 유전적 소인 또는 약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재진입성 부정맥이 쉽게 유발됩니다. 디지탈리스와 같은 심장약물의 중독이나 일부 항부정맥제의 과도한 사용도 심실 내 전기 자극을 과잉으로 유발해 VT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심실빈맥은 구조적 심장질환, 대사 이상, 약물 부작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그 기전은 심실 내 재진입 회로나 이소성 박동의 형성에 기반합니다. 심실이 빠르게 수축하면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해 뇌와 신체 장기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고, 이는 곧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인식과 즉각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심방조동과 기타 부정맥

심방조동은 심방 내에 일정한 회로가 형성되어 고속의 전기 신호가 규칙적으로 반복되면서 발생하는 부정맥으로, 심방세동과 달리 비교적 조직화된 전도 패턴을 보입니다.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전기 신호는 대개 1분에 250~350회로 매우 빠르며, 이 중 일부가 심실로 전달되어 맥박이 규칙적으로 빠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방세동과 유사하게 심방조동도 혈류 정체로 인한 혈전 형성과 뇌졸중 위험을 동반하지만, 전기적 활동이 보다 질서 있게 이루어지므로 임상적으로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주요 발생 원인으로는 심장 수술 후 특히 우심방 부위를 포함한 시술 이후 흉터 주변에 재진입 회로가 형성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며, 폐색전증과 같은 폐질환으로 인해 폐혈류에 장애가 생기고 이에 따라 우심방 압력이 상승할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 심부전이나 고혈압으로 인해 심방 벽이 두꺼워지거나 확장될 경우에도 심방조동이 유발되며, 일부 환자에서는 심방세동과 심방조동이 교대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부정맥이 존재하는데,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PSVT)은 심방과 심실 사이에 존재하는 비정상적인 전도 회로로 인해 갑작스럽고 빠르게 심장이 뛰는 증상을 유발하며,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심실세동은 심정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응급 부정맥으로, 특히 급성 심근경색 시 발생 위험이 높고, 심실의 전기 활동이 무질서하게 분산되어 심장이 더 이상 효과적으로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게 됩니다. 반대로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지나치게 느려지는 현상으로, 노화나 베타차단제, 항부정맥제 등의 약물 복용으로 인한 전도 지연이 주된 원인이며, 심한 경우 인공심박동기 삽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부정맥은 다양한 원인과 기전을 가지며, 증상과 위험도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 전략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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