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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원인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정기검진

by 마곰이 2025. 3. 30.

자궁경부암 관련 사진

자궁경부암은 여성 생식기에서 발생하는 암 중 가장 흔한 유형 중 하나이며 특히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에게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원인이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정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자궁경부암의 원인, 예방접종, 조기 진단과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자궁경부암 원인 인유두종바이러스

자궁경부암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도 비교적 예방이 가능한 암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발병 원인의 대부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습니다. HPV는 매우 흔한 바이러스로 전 세계 여성의 약 80%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흔한 감염 질환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성별과 상관없이 남녀 모두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HPV가 자궁경부 세포에 지속적으로 감염되면 이 부위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형되면서 시간이 지나 암세포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HPV는 현재까지 100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이 중 자궁경부암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고위험 유형은 HPV 16형과 18형입니다. 이 두 가지 유형만으로도 자궁경부암의 약 70% 이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HPV 감염은 특별한 증상이 없이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고위험군 HPV 유형에 감염되어 면역력으로도 제거되지 않고 수년 이상 자궁경부에 남아 있을 경우에는 세포에 비정상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결국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문제는 HPV 감염이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내다가 정기 검진에서 고위험 HPV나 자궁경부의 이상 세포가 발견되어 암 전 단계 또는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성생활을 시작했다는 것은 곧 HPV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는 의미이므로 이 시점부터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의식적이고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첫 성경험 이후 1~3년 내 자궁경부암 검진을 시작하고 이후로는 1~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HPV 감염을 막기 위해 콘돔 사용을 떠올리지만 HPV는 피부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콘돔이 100% 감염을 예방해주지는 못합니다. 성경험이 많지 않더라도 감염 가능성은 존재하며 상대방이 HPV에 감염되어 있어도 전혀 인지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HPV 예방백신 접종과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은 모든 여성에게 필수적인 예방 전략으로 간주됩니다. 결론적으로 HPV는 매우 흔한 바이러스이지만 그중 일부 고위험군은 자궁경부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예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소홀할 경우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이라면 성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HPV에 대한 이해와 예방 노력, 정기적인 검진 습관을 갖는 것이 자궁경부암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예방접종

HPV 예방접종은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 질병관리청에서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예방 전략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승인되어 접종 가능한 HPV 백신에는 가다실, 가다실 9 그리고 서바릭스가 있으며 이 백신들은 주요 고위험 HPV 유형에 대한 면역을 형성함으로써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춰줍니다. 가장 이상적인 접종 시점은 만 12~13세 이전, 즉 성 경험이 시작되기 전입니다. 이는 백신의 예방 효과가 HPV 감염 이전에 접종했을 때 가장 높기 때문이며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 자체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 하더라도 백신 접종은 여전히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는 한 사람에게 여러 유형의 HPV가 동시에 감염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고 백신이 아직 감염되지 않은 유형에 대해 예방 효과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HPV 백신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만 13세부터 26세까지의 여성은 자비로 접종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접종 권고 대상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만 45세까지의 성인 여성에게도 백신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어 연령에 관계없이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남성에게도 HPV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는 성병 예방뿐 아니라 여성 파트너의 자궁경부암 예방에도 간접적인 보호 효과를 줍니다. HPV 백신은 총 3회에 걸쳐 접종되며 일반적인 접종 스케줄은 0개월, 2개월, 6개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부 연령대에서는 2회 접종으로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연령과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 스케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작용은 대체로 경미하며 주사 부위의 일시적인 통증이나 부기,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수일 내 회복됩니다. 단, 임신 중에는 접종을 피해야 하며 수유 중에는 의사와의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중요한 점은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생략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고위험 유형을 예방할 수는 있지만 모든 HPV 유형을 커버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 후에도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검사 또는 HPV DNA 검사를 통해 조기에 이상세포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여전히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검진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만 된다면 치료 성공률이 매우 높은 암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즉, 통증도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한 특별한 변화가 없어 많은 여성들이 암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이 생명을 지키는 핵심적인 예방 수단으로 강조되는 것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증상이 생겼을 때는 이미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없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조기 발견과 생존율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만 20세 이상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면 연령과 무관하게 반드시 정기 검진 대상에 포함되어야 하며 성경험이 있는 이상 HPV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궁경부 세포의 변화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검진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자궁경부세포검사는 자궁경부에서 소량의 세포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비정상적인 세포 변화가 있는지 분석하는 검사로 전암 단계의 세포 이상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여기에 더해 HPV DNA 검사를 병행하면 고위험군 HPV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 30세 이상 여성이거나 Pap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두 검사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최근에는 검사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존의 도말 검사보다 민감도가 높은 액상세포검사가 도입되었고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를 위한 HPV 자가검진 키트도 점차 보급되고 있어 검진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바쁜 현대 여성들에게 더욱 실용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며 검진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도 문턱을 낮춰주는 계기가 됩니다.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치료 성공률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고 일부 초기 단계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반면, 진단 시기가 늦어질수록 치료가 복잡해지고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까지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또한 자궁경부암은 치료 후에도 일정한 재발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치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검사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요약하자면 자궁경부암은 ‘조용히 진행되는 암’이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안심해서는 안 되며 정기적인 검진만이 유일하게 조기 발견과 예방을 가능하게 합니다.